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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팜의 2023테크박람회 둘러보기

by heyfarm 2023. 11. 24.

정식 명칭은 World FoodTech Expo 2023입니다. 푸드 기계부터 스마트팜 서비스 업체들이 부스를 채웠습니다. 아쉬운 점은 농업 쪽을 하는 회사가 적은 지 부스수도 적었고 한 곳에 모여있지 않아 찾아다녀야 하는 상황이었습니다. 하드웨어적인 부분의 혁신은 자본금이 많이 들어가 대부분의 업체들이 소프트웨어 업체들이었습니다.

 

대농기업이 없는 한국에서는 수요가 작아 참여가 활발하지는 않습니다. 벼를 제외하고는 거의 신기술이나 기계화가 이뤄진 부분이 드뭅니다. 물론 수요가 그만큼 적고 힘들게 개발해도 농사를 지으시는 분들이 연세가 있어 사용하기 어려운 부 분들도 있습니다. 테크는 아니지만 농사의 혁명이라고 부를만한 것을은 아직도 엉덩이 방석이나 의자 붙인 수레 같은 것이 현실입니다. 이러한 저렴한 문제들도 인해 한국에 농사 여건이 계속 안 좋아지고 있는 것을 보면 씁쓸한 부분도 있습니다. 외국에 사례를 조그만 찾아보아도 농업기술들이 발달해 농업강국으로 가고 있는 나라들을 보면 한편으로 참 부럽습니다. 좀 더 많은 업체들이 이쪽 분야에 진출해 우리나라도 많은 발전이 있었으면 합니다.

 

 

에어비닐하우스/정밀 농업 기술 

에그유니 팜블렛

 

(주)에그유니입니다. 비닐하우스를 대체한다기보다 아예 새로운 방식이라고 생각하는 게 맞는 것 같습니다. 아주 높은 에어돔부터 높은 높이에 수직재배하는 시설까지 제공합니다. 재배하는 시설의 설루션까지 전부 서비스할 수 있는 회사입니다.

홈페이지에 보면 포천, 부산, 안동에 프로젝트들이 나와있습니다. 아쉬운 점은 외국바이어를 상대하는 것이 목적이었는지 한국어로 되어있는 팸플릿이 없어 내용을 봐도 알 수가 없었습니다.

에그유니 모형

 

대신 훌륭한 모형이 있었습니다. 사진에 없지만 하단에 버튼이 있고 누르면 해당 부분에 모형이 동작하는 형태였습니다. 약 1,000평 정도 사이즈에 가장 최적화되어있다고 합니다. 내부에 쉴 수 있고 녹지 공간처럼 조성되어 있는 부분과 식물을 재배하고 있는 부분으로 공간이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러한 부분은 전부 클라이언트 의도에 따라 조정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걱정되는 부분은 재배 부분이 거의 자동화로 진행되는데 갑작스럽게 고장이 났을 때가 걱정됩니다. 작물이 종류에 따라 다르지만 단시간만에 상품성이 떨어지는 경우도 있는데 사람이 올라가서 작업할 수는 없어 보였습니다. 

 

하우스 재배의 큰 비용 부분이 단연코 에너지입니다. 흔히 보이는 비닐하우스는 아주 오랫동안 변화 없이 사용해 왔던 시스템입니다. 여기에 새로운 것이라고 하면 내부에 시설들이 변경되어 왔습니다. 열선부터 내부의 난방시스템 등 하지만 에너지를 덜 쓰는 관점에서는 외부의 시스템을 바꾸는 게 가장 효율적일 것 같습니다. 비닐하우스를 하면 정부에서 나오는 보조금이 나옵니다. 받기 위해 이런저런 제약이 많지많요. 그러한 보조금이 이런 곳에 쓰여서 에너지도 절약하고 일하여 시 분들도 덜 힘들게 되었으면 합니다. 기회가 되면 실제 만들진 모습을 꼭 보고 싶네요. 

 

 

실내 작물재배

아워즈팜 부스

 

실내에서 작물을 재배할 수 있는 설루션을 제공하는 아워즈팜입니다. 베너에는 딸기가 있네요. 실제 홈페이지에도 근래에 자체 딸기 농장을 가동 중으로 나와있습니다. 딸기만이 아닌 텃밭 채소도 가능해 보입니다. 관련된 교육도 하고 시공사례들을 보면 주로 경남지역에서 활발히 사업을 하시는 것 같습니다.

 

사업 영역 및 기술은 식물공장 하드웨어 시스템부터 원격으로 제어하는 소프트웨어같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아워즈팜 시설의 터치패널

시스템을 제어하고 있는 터치패널로 보입니다. 

 

 

인공지능이 결합된 스마트팜

메타파머스 팜플렛

 

인공지능이 결합된 메타파머스입니다. 서울대학교의 스타트업인 것 같습니다. 본사 주소도 서울대 캠퍼스 타운이며 대표자분 이력도 서울대 기계항공공학부석사 중입니다. 부스에서는 모니터에 인공지능이 과일을 체크하고 있는 화면이 나와있고 고 옆에서 로봇이 움직이고 있었습니다. 

메타파머스의 수확로봇

 

부스는 화려하거나 크지 않았지만 앞으로 농업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잘 제시해 주신 것 같네요. 스마트팜의 대부분의 소프트웨어가 입력값이 정해져 있던지 대부분 습도나 온도 토질의 상태를 파악하는 부분에서 이루어져있습니다. 메타파머스는 과실의 상태를 센서로 파학하고 데이터를 쌓고 파악하여 수확합니다. 크기나 병해충 정보도 파악할 수 있습니다. 

 

모형은 딸기처럼 보이지만 적용되는 작물은 방울토마토입니다. 로봇 작동되는 부분이 실제 작물에 작동되는 것을 보지 못해 아쉽네요. 속도가 느리면 사용가치가 많이 떨어질 것 같습니다. 거의 대부분의 농장에 인부로 일하시는 분들은 외국인 분들입니다. 규모가 어느 정도 있는 하우스에서는 인력으로 작업하고 있있습니다. 숙식을 제공해야 하지만 자국민에 비하면 확연히 인거비가 저렴합니다. 그러한 인력대비하여 얼마나 효율적으로 작업할지는 미지수이네요. 물론 정확한 데이터로 수확하니 상품의 질은 좋아질 것 같습니다. 

 

농산물 데이터를 처리하는 농넷, 농식품 빅데이터 거래소(한국농수산식품공사)등 플랫폼을 지향하는 회사들도 보였습니다. 이제 농업 점차 스마트팜으로 변해가고 있는 걸 느낄 수 있어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다음번에는 다른 나라의 성공적인 농업기술도 소개해보도록 하겠습니다.